미니오디오 시스템 스피커 매칭 간단 리뷰

너무나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오디오가 최근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기본적으로 CD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튜너, DAC, 네트워크, USB 메모리 지원을 앞세워 기능과 음질에서 엔트리급 분리형 오디오 시스템 못지 않은 제품들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니오디오를 활용하는 분들은 기존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서브 시스템으로 구입하시는 분들과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기존 시스템에서 간단하고 깔끔하면서 공간활용도가 놓은 미니오디오쪽으로 바꾸시는 분 그리고 처음 오디오에 입문 하시는 분들로 나뉘어 진다.


기존에 오디오 시스템을 운영하여 보았던 분들은 오디오 매칭에 있어서 미니오디오 매칭은 정도는 너무도 간단한 일이 겠지만 처음 오디오 시스템을 접하면서 미니오디오로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미니오디오와 스피커는 연결만 기존 오디오 시스템에 비하여 간단해 졌을 뿐이지 오디오 브랜드와 성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입문자에게는 어떤 기기와 스피커를 선택하여야 하는것에 대한 어려움은 분리형 오디오 시스템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미니오디오 뿐만 아니라 오디오 시스템 선택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예산일 것이다. 예산이 충분하여 원하는 오디오 시스템을 자유롭게 구매 할 수 있다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정해진 예산에서 자신이 찾는 사운드를 내어주는 오디오 시스템 매칭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나마 미니오디오는 스피커 매칭만 신경을 써주면 비교적 쉽게 자신이 좋아하는 성향의 소리를 합리적 가격에서 찾을 수 있다.


예산이 정해졌다면 장르에 맞는 매칭을 찾아야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것이 스피커이다. 모든 장르를 골고루 잘 소화할 수 있는 스피커를 선택한다면 좋겠지만 그런 스피커는 엄밀히 얘기하면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브랜드 마다 추구하는 성향이 모두 틀리고 특정 장르에서 강점을 보이기도 하고 어떤 장르에서는 부족함을 드러내기도 한다. 강점과 부족함의 차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다양한 장르를 무난하게 소화하는 것이다. 이러한 스피커들도 엄연히 강점을 가지는 장르와 부족함이 있는 장르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완벽하게 모든 장르를 커버하는 스피커는 없지만 적당히 타협할 정도로 무난하게 소화하는 스피커는 존재한다.



보통 처음 입문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은 실수를 하시는 것이 제품 구입과 예산의 비율에서 앰프쪽에 우선 순위를 가장 높게 두고 예산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둔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미니오디오 매칭을 찾을때 가장 먼저 생각하고 찾아야 할 것은 스피커이다. 쉽게 생각해서 음악을 처음 들을때 기기를 조작하는 순서와 음악이 재생 되기까지의 경로를 반대 흐름으로 생각해서 중요도를 생각하면 된다. 내게 맞는 소리를 내어 주는 기기들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피커 > 앰프 > 소스기기 (CD플레이어,DAC등) > 케이블 순이다. 항상 위의 순서대로 제품을 선정하고 예산의 비중을 생각한다면 미니오디오 뿐만 아니라 오디오 시스템 구입에 있어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시스템을 구축할 가능성을 3분의2 이상으로 낮출 수 있다.

그럼 미니오디오와 스피커를 매칭하면서 어떤 가격대에서 어떤 종류의 매칭이 괜찮을까? 몇 가지 매칭을 소개 드리면 다음과 같다.


70만원선에서 팝과 록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단연 Denon (데논)의 RCD-M39와 에너지 CB-10 조합을 추천할 만하다. Denon (데논) RCD-M39는 다이렉트로 광입력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군더더기 없이 미니오디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다. 음색은 시원하면서 탄탄한 사운드를 내어 주어 40만원대의 미니오디오 중 가장 쓸만항 음질을 들려준다. 에너지 CB-10은 호방한 사운드의 북미 성향의 스피커이지만 살짝 롤오프된 고역은 다른 북미 성향의 스피커들과 비교해서 고역에서의 자극이 덜하고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역시 앞서 이야기 했듯이 팝과 록음악에 좋은 성향은 에너지 CB-10이라는 스피커가 가지고 있는 성향이다. 에너지 CB-10을 선택해서 여기에 Denon (데논) RCD-M39라는 적절한 가격과 음질을 가지고 있는 앰프를 매칭 했음을 잊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에너지 CB-10의 사운드가 마음에 든다면 그 다음 미니오디오의 선택은 기능에 따라 자유롭게 생각하고 선택해도 전체적인 사운드의 성향은 에너지 CB-10의 성향에서 크게 벗어 나지는 않는다.



70만원선에서 클래식과 뉴에이지 음악에 어울리는 조합은 어떤 조합이 있을까? 추천을 드린다면 Monitor Audio (모니터오디오) MR 시리즈와 Denon (데논) RCD-M39 조합을 추천드리고 싶다. Monitor Audio (모니터오디오) MR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이 어울리지 않게 사운드가 차분하고 안정적이다. MR1과 MR2의 사이즈 차이가 나는 만큼 저역의 양감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작은 공간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 감상을 해야 한다면 MR1이 밸런스가 잘 맞고 중저역이 고역을 마스킹하여 해상도를 저하시키는 경우도 줄일 수 있다. 공간이 조금 넓고 저역의 양감을 느끼고 싶다면 단연 MR2를 선택해야 한다. 인클로져와 미드베이스 유닛이 큰 만큼 중저역에서 보답을 하여준다.


100만원 중반대의 미니오디오 시스템을 꾸민다면 선택의 폭은 상당히 늘어난다. 미니오디오 기기들의 종류도 늘어나지만 예산 상승에 따른 기기의 음질과 기능들도 다양해져서 기기 자체에 대한 만족감도 상승하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피커의 퀄리티가 올라가 전체적인 미니오디오의 음질이 적게는 한단계 크게는 두단계까지 업그레이드 된다.



100만원 중반대 미니오디오 시스템에 매칭되는 스피커들의 특징이라면 앞서 말한것과 같이 특정 장르에 대한 장단점은 가지고 있지만 그 격차가 아주 벌어지지 않고 장르별로 크게 무리없이 각 스피커 브랜드의 성향으로 해석해서 무난하게 들려준다. 이 가겨대에서 가장 핫한 미니오디오 시스템은 뭐니뭐니해도 Onkyo (온쿄)의 CR-N755와 Dali (달리) Mentor Menuet (멘토 미뉴엣) 조합과 Onkyo (온쿄) CR-N755와 Monitor Audio (모니터오디오) Silver 1, Silver 2 조합이다.



Onkyo (온쿄)의 CR-N755와 Dali (달리) Mentor Menuet (멘토 미뉴엣) 미니오디오 조합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음장감이 좋으면서 섬세하고 해상력 높은 고역, 풍성하면서 반응이 빠른 중저역이다. 클래식에서 부터 팝까지 아우르기에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Dali (달리) Mentor Menuet (멘토 미뉴엣)에 현재 런닝되고 있는 미니오디오중 가장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Onkyo (온쿄)의 CR-N755은 말이 필요없는 매칭이기도 하다. Dali (달리) Mentor Menuet (멘토 미뉴엣)은 구동이 어렵지 않고 앰프 매칭이 까다롭지 않아 어떠한 미니오디오 시스템에 매칭을 하여도 최상의 실력을 발휘 한다.



Onkyo (온쿄)의 CR-N755와 Monitor Audio (모니터오디오) Silver 1, Silver 2 조합의 가장 큰 사운드의 성향은 탄력있고 타이트한 중저역과 맑고 깨끗한 느낌의 고역이다. 이러한 성향은 Monitor Audio (모니터오디오) Silver 1, Silver 2 북쉘프 스피커의 성향이기도 하다. Monitor Audio (모니터오디오) Silver 1, Silver 2는 타격감이 좋은 음악에서의 실력은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깊이가 깊으면서 탄력 넘치는 중저역과 맑고 깨끗한 고역은 특히 피아노 사운드의 구현에서 빛을 발한다. 그리고 단단하고 묵직한 인클로져는 스피커 자체의 통울림을 억제하여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사운드에 일조한다.


마지막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미니오디오 시스템에서 전체적 사운드의 가장 큰 영향력은 스피커임을 잊지 않기를 바라며 그 다음은 스피커의 성능을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미니오디오 기기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