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책임질 따뜻한 감성 사운드 - Audio Space (오디오 스페이스) AS-3i 진공관 앰프
아침에 눈을 뜰 때면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은 계절인 겨울이 돌아왔다. 이 시기가 되면 턴테이블과 진공관 앰프와 같이 아날로그의 감성이 충만히 베어 있는 기기들이 인기가 좋기 마련이다. 오늘 살펴볼 모델은 최근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Audio Space (오디오 스페이스) AS-3i 진공관 앰프이다.
우선 Audio Space (오디오 스페이스) AS-3i의 외관을 살펴보면 윗면에는 12AX7 1개, 12AU7 2개 그리고 4개의 EL34 출력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전면에는 여느 앰프와 마찬가지고 전원과 볼륨 그리고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인풋 노브가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일반 앰프와 다른 점이라면 출력 방식을 Triode 또는 Ultra linear로 바꾸어 줄 수 있는 토글스위치가 있고 부귀환의 높고 낮음을 선택할 수 있는 NF.ADJ. 토글스위치가 위치하고 있다. 단순히 첫 대면에 보이는 외관의 완성도만 보자면 200 ~ 300만 원 이상의 진공관 앰프들과 비교해 보아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물론 Audio Space (오디오 스페이스) AS-3i 역시 소리를 들려주는 앰프이기 때문에 음질이나 음색 등의 사운드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소홀히 다룰 수는 없을 것이다.
Audio Space (오디오 스페이스) AS-3i의 음질과 음색은 외관의 완성도 만큼이나 만족감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100만 원 초반대의 진공관 앰프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의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들려주고 유명 브랜드의 진공관 앰프들과 비교하여도 전혀 뒤떨어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EL34 관의 단아한 여성스러운 이미지도 가지고 있지만 사운드 자체에 힘이 느껴지는 에너지감도 충분히 가지고 있고 스피커 매칭에도 큰 제한이 없어서 진공관 앰프에 첫 발을 내딪는 유저에게 추천할만하다.
Audio Space (오디오 스페이스) AS-3i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면 가격 대비 성능일 것이다. 100만 원 초반대의 높지 않은 가격에서 2 ~ 3배 가까이 되는 동급의 앰프들에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전체 예산에서 스피커가 차지하는 예산의 비율을 높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운드의 하이파이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Audio Space (오디오 스페이스) AS-3i의 스피커 매칭의 폭은 일부 매칭이 까다롭다고 정평이 나있는 스피커를 제외한다면 상당히 넓은 편에 속한다. 태생이 진공관 앰프에 EL34 출력관을 사용하다 보니 매칭 되는 스피커의 성향은 잘 나타내어 주면서 사운드를 잘 정돈하고 품격 높은 사운드를 들려준다. 특히 출력 방식을 Triode로 선택하면 스테이지가 좁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조금 더 옛 사운드와 같은 느낌이 강한 사운드를 구현해 주어 조금 더 차분하면서 아날로그스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진공관 앰프에 관심이 있고 처음 진공관 앰프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Audio Space (오디오 스페이스) AS-3i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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