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가 탄탄한 북쉘프 스피커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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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그리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감칠맛 나는 소리의 스피커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자극적이지 않다면 부드럽거나, 너무 부드럽다 보면 또 귀에 감기는 그런 감칠맛나는 소리는 아니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높은 판매율을 자랑한다는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중 가장 시작단계에 있으면서 입문자들의 니즈를 가장 잘 충족해줄 수 있는 스피커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를 재조명해보겠다.
종전의 대히트를 기록한 BR 시리즈부터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 시리즈는 입문기나 보조 시스템을 찾는 오디오 유저에겐 아주 기특한 제품임에는 분명하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훌륭한 외관 모습과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특유의 C-CAM 트위터와 드라이버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그간 몇 개의 리뷰에 있었던 모니터 MR 시리즈와는 다른 덕트 구조 등 입문용이긴 하지만 여기저기 신경 쓴 부분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오늘 소개할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260 x 165 x 180mm (H x W x D) 의 외관 사이즈와 5.5인치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1인치의 트위터로 2Way 방식의 전형적인 북쉘프 스피커의 형태를 띠고 있다. 사실 사이즈는 여느 북쉘프 스피커와 비교해서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책상 위나 니어필드로 음악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딱 알맞은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사실 사이즈에 비해 놀라울 정도의 저역양을 내보내주어 웬만한 집의 거실에서도 미니오디오 등과 충분히 사용이 가능할 것이다. 거기에 뒷면 덕트 또한 일련의 홈을 형성해있어 저역의 역동성을 보다 개선했다. 믿으라면 믿고 아니라면 아니겠지만 분명 그냥 저렴하게 만든 스피커는 절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거기에 어느 정도 가격대에서나 나오는 자성 그릴은 첫 모습에 보급형의 북쉘프 스피커라고는 생각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무엇보다 어느 장르 가리지 않고 AV와 하이파이 모두 섭렵할 수 있다는 점이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의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입문급의 미니오디오로 인기가 좋은 제품인 온쿄(Onkyo) CR-N765 미니오디오와 함께 매칭을 해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의 성능을 확인해보았다.
Daishi Dance - Romance For Journey
초반부의 강렬한 비트감과 일정한 음감으로 해상력도 상당히 수준급으로 나와준다. 크기에 비해 뛰어난 저역을 보여주면서 고역대의 소리도 방해하지 않는 벨런스감으로 훌륭한 해상력을 보여준다. 그리 어둡지도 않고 너무 밝지도 않은 소리이지만 이점이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본다. 중반부부터의 진하게 흘러나오는 현의 소리 또한 제품의 퀄리티를 엿볼 수 있다. 청음을 한 공간적인 환경도 있겠지만 꽤 넓은 스테이징 감을 만들어내 확실히 비슷한 가격과 성능의 입문급 북쉘프 스피커와는 다른 느낌을 받게 해준다는 건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가 왜 베스트셀러 북쉘프 스피커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Sam Smith - I`m Not The Only One
단순한 리듬감과 감미로운 보컬의 음색으로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를 표현해 내기 아주 괜찮은 곡이다. 귀에 거슬리지 않는 고역대와 무엇보다 저역과 중역대의 밸런스가 굉장히 우수하다. 단순히 저역을 과하게 표현하는 제품과는 다르게 중역대의 보컬 음색과의 저역의 밸런스가 아주 잘 어울리고 있다. 곡의 특색에 맞게 감칠맛 나면서 곡의 부드러움과 애절함을 한껏 잘 살려내준다.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의 음색 및 기본기가 충실하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합리적인 소리와 품질 모두를 잡기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아직까지 본인의 음악 성향도 안 잡힌 입문자라면 더욱더 이런 제품을 고르기에 고민에 빠지기 십상이다. 물론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가 입문용 스피커의 답은 아니지만 이런 고민들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는 입문급의 북쉘프 스피커는 확실하다. 이제 오디오에 입문하거나 서브시스템을 눈여겨보시는 분들이라면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를 절대 놓쳐선 안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모니터오디오(Monitor Audio) 브론즈 BX1 북쉘프 스피커를 꼭 한번 청음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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