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아날로그 사운드 - Denon (데논) 턴테이블 DP-300F
음악을 듣다 보면 같은 앨범의 같은곡을 파일 형태의 음원,CD,라디오,LP등의 각기 다른 형태의 소스로 들을 경우가 있다. 같은 곡이기 때문에 같은 환경, 즉 같은 앰프 같은 스피커로 듣는다면 같은 소리가 나야할 것 같지만 그 느낌은 전혀 다르다.
크게는 음원이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냐에 따라 틀려지기도 하고 LP 레코드가 중량반이냐 일반반이냐에 따라 틀려지기도 한다. 또한 손실 음원이냐 무손실 음원이냐에 따라 틀려지기도 한다. 그냥 무심히 듣는 곡 자체로만 보자면 이게 뭐 큰 차이냐라고 이야기 할지도 모르겠지만 미묘한 느낌의 차이에 의한 음악의 몰입도는 무시하지 못한다.
디지털 음원들은 지금 대세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손실 음원과 무손실 음원의 차이와 그 느낌은 많이들 알고 계실거라 생각이 된다. 그런데 대표적인 아날로그 소스 기기로 알려져 있는 튜너와 턴테이블은 같은 아날로그 기기라도 조금의 차이가 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사운드는 온전한 아날로그 사운드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왜냐하면 최근 방송국에서 음악을 플레이할 때 대부분의 음악들을 CD형태나 음원 데이터 베이스 형태의 디지털 음원들을 전파에 실어서 보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십수년전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음악과 지금 흘러나오는 음악은 조금의 차이가 있다. 예전엔 방송국에서도 턴테이블을 사용해서 음악을 플레이 했다. 결국 마지막 튜너만 아날로그 형태의 재생기기인 것이다. 마지막 단계만 아날로그 형태여도 제대로된 아날로그 타입의 튜너를 사용한다면 일반적인 디지털 기기들 보다는 따뜻하고 찰진 맛이 난다.
턴테이블은 전체적인 음반 제작 과정까지 생각한다면 튜너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음반 제작 과정 뒤부터는 튜너와는 틀리게 완전히 아날로그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음반 제작과정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주 예전엔 아날로그 녹음, 아날로그 믹싱 이런식으로 음반이 제작 되었지만 현재는 디지털 녹음, 디지털 믹싱, 디지털 마스터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아날로그로 된 사운드를 듣는것은 직접 듣는것 밖에는 없다고 볼 수 있다. 클래식 CD에 보면 AAD, DDD 이렇게 표기 되어 있는 것이 다 이런것들을 나타내는 것이다. LP 레코드로 제작되기 전 과정까지 디지털 음원들이 많기 때문에 튜너와 비슷한 과정이지만 턴테이블은 이후 과정 부터는 완전히 아날로그 형태라고 이야기 한 것이다.
Denon (데논) DP-300F는 이러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재생하는 턴테이블 중 입문하여 중급 이상의 시스템을 갖출때까지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턴테이블이다. 포노앰프가 없는 앰프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위하여 포노앰프를 내장시켜 편의성을 배려하였다. 그리고 중급 오디오 사용자라면 기본 카트리지의 성능에 만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 섬세하고 찰지고 끈적대는 아날로그 특유의 사운드를 더욱 느끼고 싶은 욕구를 해소 할 수 있도록 카트리지 교체를 원하는 중급 오디오 사용자들을 위하여 웨이트 게이지를 지원하여 카트리지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Denon (데논) DP-300F의 고급스러운 마감과 고정밀 다이캐스팅 베이스는 '텅텅' 울려대는 플라스틱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턴테이블과는 차별화된 그레이드를 보여준다. 또한 턴테이블 입문자의 사용 편의를 위하여 풀 오토매틱으로 설계하여 전면부에 배치된 'START'버튼과 'STOP' 버튼 하나로 간단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선이 딱딱 맞아 떨이지고 빈틈없이 몰아치는 디지털 사운드 보다는 둥글둥글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감싸안아주는 듯한 사운드를 내어주는 Denon (데논) DP-300F로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02-878-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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